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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Shinjuku

도쿄 소방의 역사를 한눈에 소방박물관

도시의 소방활동과 역사를 전담하고 있는 도쿄 소방박물관은 신주쿠구의 성곽처럼 생긴 요츠야 소방서에 병설되어 있다. 빅믈관은 과거와 현재의 소방활동에 대해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대부분의 전시관은 영어로 설명이 되어있다.

박물관에 전시된 전시품의 종류

지하 1층
소방박물관은 마루노우치선 요츠야3초메 2번출구에서 직진하면 지하 1층으로 들어갈 수 있다. 지하 1층으로 들어서면 1920년대 부터 사용되던 빈티지 소방차 전시관을 만날 수 있다. 대부분의 소방차들은 미국, 독일에서 만들어졌다.

지상 1층(로비)
박물관의 넓은 로비에는 1960년대 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사용되었던 프랑스제 소방헬기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본격적인 전시관은 지상 5층에서부터 연대순으로 시작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 5층에서 부터 계단으로 걸어내려 오면서 한층씩 구경하면 된다. 5층의 전시관에서는 17세기 에도시대에 조직화된 소방의 처음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당시 도쿄라 불리웠던 에도에는 목조건물이 대부분이었는데, 특히나 시내 중심가는 거리가 좁고, 건물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었다. 모든 요리, 난방, 조명들은 모두 불을 사용하였고, 작은 촛불 하나 잘못 다루는 것 만으로도 이웃전체를 송두리째 파괴할 수도 있었고, 에도에서는 실제로 이런 화재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었다.

에도 초기에는 이웃끼리 서로서로 조심하며 지내며 예방했지만, 17세기 초 도쿠가와 막부때엔 지신반(自身番)이라 불리는 소방/치안업무를 같이 보는 자치부서의 도입으로 화재와 범죄진압에 힘썼다.

화재가 발생하면 사무라이로 구성된 소방대가 피해지역에 투입된다. 하지만 그들의 임무는 화재진압이 아닌 불길이 더이상 번지지 않게 하는 것이었다. 각 소방대를 이끄는 사무라이들은 바람의 방향과 지리감으로 어느 집을 허물어야 피해가 최소화 될 것인가를 정하곤 했다. 피해 지역에서 구조된 사람들은 소방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개인 소지품은 지참할 수 없었다. 힘든 활동이고, 그들이 항상 화재진압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용감한 히케시(火消 소방대원을 칭하는 명칭)는 소방대원으로서 최선을 다했다.

지상 5층

지상 5층의 전시품 중에는 에도시대 당시의 소방작업의 규모와, 소방 유니폼의 복제품, 우키요에(浮世絵)의 거장 우타가와 히로시게(1797-1858)의 목판 인쇄물들이 전시되어있다.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작품들은 그가 직접 마을의 공무원이자 소방관으로 일했을 때 경험한 것을 묘사한 것이다.

1960년대 프랑스에서 제작되어 1980년대 까지 도쿄에서 사용되었던 헬기가 전시되어있는 전시관과도 연결되어있다. 헬리콥터 내부에도 들어갈 수 있고, 특히나 파일럿 좌석에서 보이는 도시의 풍경은 더욱 더 특별할 것이다.

지상 4층

4층 전시관은 메이지(明治)시대, 타이쇼(大正)시대, 쇼와(昭和)시대 초기의 일본이 서양의 신문물을 받아들이고 기술을 도입한 시기에 이루어진 소방 역사로 꾸며져있고, 화재경보기, 당시의 현대식 펌프 등이 부착된 서양식 소방차의 자료가 전시되어있다. 이 시대의 자료에는 1923년 간토 대지진, 1932년 시로키야 백화점 화재사진도 포함되어 있다.

지상 2층, 3층

3층 전시관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부터 오늘날까지 현재의 화재방호 및 소방시설의 발달에 대해 전시하고 있다. 2층은 요츠야 소방서의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어 방문객들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지상 10층

건물의 꼭대기층인 10층은 전망대로 스카이라인, 도쿄 스카이트리 등 시티뷰를 보면서 쉴 수 있는 휴계실도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선 음식섭취가 가능하다.

상세 정보

소방박물관
도쿄 신주쿠구 요츠야 3-10

오시는 길
도쿄 메트로 마루노우치선 요츠야3초메역 2번출구가 박물관 지하 1층으로
이어진다.

입장료
무료

개방 시간
개관일 : 화요일~일요일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단,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개관, 화요일에 휴관),연말연시 (12/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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