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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사무라이 정신 느끼기 “사무라이 박물관”


(Source: https://www.flickr.com/photos/shodan/211781390/)

신주쿠 가부키쵸에는 개관한지 얼마 되지않은 “사무라이 박물관”이 있다. 다른 박물관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비싼 입장료를 내야하지만 사무라이의 검, 갑옷, 총기류등의 전시품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입어보며 내가 사무라이가 되는 체험도 해볼 수 있기때문에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전시관

사무라이 박물관은 두개의 층으로 되어있으며, 당신은 열정적인 영어가이드와 함께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다. 이들은 처음에는 몇개의 사무라이 검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즐거운 비명을 유도한다. 전시된 무기들은 13세기 몽골이 규슈지역을

침공했을 때 등 사무라이가 등장할 당시 일본 역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상세한 설명도 되어있다. 또한, 당신은 사무라이들이 몇번의 타격을 받고 사용하던 칼날이 더이상 날카롭지 않은 것을 보고 그들이 전장에서 일회용 칼날을 사용한다는 것을 당신은 이 곳 사무라이 박물관에서 처음 알게될 것이다.

그러나 전시되어 있는 갑옷 대부분은 진품이 아니라 최근에 만들어진 복제품이다. 만약 진품이 보고싶다면 우에노공원에 있는 도쿄국립박물관을 찾아가보길 바란다. 전시장에는 칼뿐만 아니라 총도 전시되어 있는데, 총기는 포르투갈이나 다른 유럽사람들이 일본에 가지고 들어왔고, 곧 일본에서 복제되어 생산되었다. 그들이 전쟁터에서 무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1600년 사무라이 전투의 동력을 중요시하던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승리 후 도쿠가와 막부가 설립하면서 부터이다.

전반적으로 사무라이 박물관은 사무라이의 문화와 역사를 공부하는 학구파를 위한 곳이라기 보다는 어린이들과 젋은층들이 더 좋아할 만한 엑티비티가 더 많은 곳으로, 서예나 검술 등 일주일 내내 배울 수 있는 수업도 마련되어 있다. 특정한 날에는 갑옷이나 기모노를 입고 전문 화보 촬영을 할 수 있다. 어린이 사이즈도 준비되어 있으니 어린이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기념품샵에서는 아사쿠사의 나카미세도오리(仲見世通り)에서 판매하는 것 보다 퀄리티가 높은 검, 닌자 장신구등도 판매하고 있다.

만약 당신이 관광지에서 쉽게 갈 수 있는 박물관을 찾고 있다면, 사무라이 박물관으로 향하길 바란다. 사무라이 박물관에는 많은 물건이 전시되어 있지 않고, 산만한 느낌이 들지만 진귀한 무기들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되어있지만, 역사를 어떻게 설명하느냐엔 정해진 룰이 없는 것 같다는게 내 의견이다. 만약 당신이 일본과 사무라이의 역사에 대해 잘 모른다면 사무라이 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놀랄 수 있다. 하지만, 사무라이 박물관은 그런 사람들에게 일본의 역사와 사무라이에 대해 알리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당신이 지금 신주쿠에 있고, 조금 특별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사무라이 박물관으로 가보길 바란다.

상세 정보

사무라이 박물관
160-0021 도쿄 신주쿠구 가부키초 2-24-6 에이와 다이로쿠빌딩 1F

오시는 길

  • JR야마노테선 신주쿠역 동쪽 출구, 각 지하철 신쿠 역에서 도보 8분
  • 세이부선 신주쿠역 도보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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